엽문 4: 더 파이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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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9년 제작된 중국, 홍콩 합작 영화. 엽문의 4번째 시리즈이다.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이제 마지막을 함께 할 시간
아낌없이 불태운다!
영춘권 최고수 ‘엽문’(견자단)은 아들의 미래를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자신의 제자 이소룡이 점점 유명세를 이어가며 세상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엽문은 그곳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자신의 앞을 막아서는 중화회관의 사부들과 대립하게 된다.
특히 태극권의 고수 만종화와는 대결까지 벌이게 된다.
한편 이들을 못마땅히 여기는 이민국과 해병대가 자행하는 불의를 목격한 엽문은 진정한 무예의 정신을 품고 맞서게 되는데...
4. 등장인물[편집]
- 엽정(엽화[3] ) 엽문의 아들 [4] 아버지는 아들이 공부로 대성하기 바라지만, 엽정 자신은 공부에 흥미가 없고 영춘권을 익히고 싶어했기 때문에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다. 엽정이 학교에서 싸움질을 하고 퇴학당하면서 엽문은 아들을 미국에 유학보내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게 된다. 하지만 미국의 인종차별, 하고싶은 치어리딩을 못 하고 무술을 강요해 관계가 삐걱이는 만종화와 요나 부녀에게서 자신과 엽정을 겹쳐본 엽문은 아들의 유학을 포기하고 중국으로 돌아와 영춘권 수련을 허락함으로서 부자는 화해하게 된다. 실제 엽정은 1936년생으로, 영화 속 배경인 1964년에는 이미 20대 후반의 나이였기 때문에 실제로는 고교생이 절대 아니었다.
- 이소룡(진국곤): 미국에서 절권도 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엽문을 가라데 매치에 초대하는 티켓을 보내기도 했다. 단 영어로 중국무술을 전파하는 책을 써서 중국무술의 비법을 외국인들에게 가르친다고 샌프란시스코 중국인들과는 사이가 좋지 못하다. 가라데를 수련한 백인들을 혼자 박살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으며[5] 이소룡을 위해 변호사 제자에게 부탁해 추천서를 써주기도 하였다. 영화 막판에는 중국인들과 화해를 한다. 엽문이 죽은 후 그의 장례식에 찾아온다.[6]
- 만종화(오월[7] ): 만회장이라 불리는 샌프란시스코 차이나 타운 회장. 태극권의 고수. 싸우는 장면을 보면 상대방의 힘을 역으로 이용하는 태극권의 특징을 묘사하기 위해 아슬아슬하게 반격하는 장면을 슬로우 모션으로 제법 느낌을 잘 살렸다. 또한 차이나 타운 최고의 무술 고수이기도 하다. (만종화 부녀는 보통화를 하는데 엽문은 광동어를 쓴다. 다만 이 시리즈에서 보통화 광동어 화자들은 서로의 언어를 모두 알아듣는다는 것으로 설정된다. 1,2편에 나오는 금산조도 마찬가지로 보통화를 쓰지만 광동어를 쓰는 엽문과 서로의 언어로 소통한다.) 엽문 2의 홍금보가 맡은 홍진남(洪震南)과 같은 텃새 부리는 터줏대감 포지션. 처음에는 이소룡의 스승인 엽문을 상당히 못마땅해하고 이소룡의 행동을 오히려 옹호하자 적대시한다. 그리고 딸을 구출해온 엽문을 딸을 이용해 추천서를 받으려 한다고 오해하고 잠시 겨루기도 한다. 그러나 딸이 백인들에게 공격당하는 과정에서 백인 여자애 베키의 얼굴에 상처가 났는 데[8] 그 아버지 니코가 이민국 고위직이었고 이를 원한품고 차이나 타운을 뒤집어놓는다. 엽문을 위한 추천서를 작성하고 조용히 서류 봉투에 집어넣은 직후, 불법체류자에게 추천서를 써줬다는 죄로 체포가 되었는데, 쿵푸를 박살내겠다고 이민국으로 찾아온 게디스 중사와 미 해병대에서 일전을 벌인다. 처음에는 나름 선전했으나 압도적인 맷집과 완력을 자랑하는 게디스 중사에게 결국 패하고 중상을 입는다.[9] 엽문이 중사를 격파한 후 화해를 했으며[10] 엽문을 위해 써둔 추천서를 건네준다.
- 바턴 게디스(스콧 앳킨스): 엽문 4의 최종 빌런. 미 해병대 소속 중사이며 신병 훈련소 최고선임 교관임과 동시에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 중국 무술을 상당히 못마땅하게 여긴다. 격투훈련을 주로 담당하고 있으며 엄청난 가라데 고수이다.
인종차별주의자인데 일본무술 가라데??[11][12] 미 해병대에서 영춘권을 수련하려는 하트먼을 아주 못마땅하게 여기기도 했고 하트먼이 군 간부를 설득시키자 화가난 나머지 콜린을 시켜 차이나 타운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는다. 그러나 콜린이 엽문에게 패하고 돌아오자 본인이 해결하겠다며 차이나 타운으로 쳐들어가 모조리 박살낸다.[13] 그 후 경찰서로 쳐들어가 차이나 타운에서 가장 강하다는 만종화 회장과 겨뤄 그의 다리를 부러트린다.[14] 그 다음에 부대에 찾아온 엽문과도 겨뤄 엽문을 대단히 고전시킨다. 초반에 엽문을 때려눕혀놓고 네놈도 또다른 약해빠진 중국인에 불과하다며 조롱한다. 하지만 다시 일어난 엽문의 반격에 대등하게 겨루다, 막판에 고간을 두 번이나 차인 끝에 팔 한 쪽이 부러지고 결정타로 목에 관수를 당해 더 이상 덤비지 못하고 무릎을 꿇는다. 낭심차기를 당한 순간부터 순식간에 무너진 터라 팬들 사이에선 비겁하게 이겼다는 의견도 있으나, 엽문은 이미 노년에 접어들었던데다가 다친 왼팔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에 핸디캡을 짊어진 채 싸움에 임했다 볼 수 있으며, 바턴 게디스 또한 작중 대사를 통해 싸움에 룰은 없다는 식으로 얘기했으니 비겁한 승리라는 말도 다소 애매하다. [15] 결국 영화에서 만종화 사부가 추천서를 쓴 것으로 보아 이 사람의 행적이 알려지자 베키의 아버지를 포함한 경찰관들은 대부분 해고 되었을 가능성이 높거나 경질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개디슨 중사의 행적을 모든 군인들이 알고 있는 지라 재수없으면 군대에서 퇴출당할 가능성이 높다.[16]
- 요나(반다 마그라프)[17] : 만회장의 딸로 학교 치어리더. 단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다. 무술가인 아버지 때문에 무술을 배우고는 있지만 본인은 무술에 뜻이 없고 치어리딩에 열의를 보이고 있고 실력도 뛰어나다. 때문에 치어리더 동아리에서 리더를 맡게 되지만, 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한 백인 여자애 베키가 남자친구 및 그의 친구들을 불러 단체로 폭행을 하고 머리카락을 가위로 잘랐는 데 저항하던 와중에 베키의 얼굴에 상처가 난다.[18] 엽문에게 도움을 받고 엽문을 잘 따르게 되고, 엽문을 위해 추천서까지 위조해주기도 한다.[19] 만회장이 경찰에 잡혔을 때 본인 때문이란 걸 알고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기도 했다.
- 하트먼 우(오건호[20] ): 미 해병대 소속 중사. 이소룡의 제자이기도 하다. 영춘권 수련자로써 영춘권의 실전에서의 우수함을 증명하여 미 해병대에 중국 무술을 전파하는 것이 목표이다. 게디스 중사에게 허락을 받지 않고 대뜸 목인장을 끌고 나타나 콜린 프레이터와 바턴 게디스에게 조롱을 당한다. 영춘권의 실전성을 증명해보라는 게디스의 명령에 콜린과 대련을 하지만 간단하게 제압당한다. 이후 갖고 온 목인장은 소각되고 본인도 훈련병들과 함께 연병장 뺑뺑이를 당하는 굴욕을 입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사령관에게 직접 찾아가 이소룡이 쓴 책과 영상으로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 그뒤 차이나 타운에 가서 중국 무술 영상을 찍는 걸 허락받는다. 하트먼이라는 이름은 영화 풀 메탈 자켓의 등장인물인 하트먼 상사에서 따온 듯.
- 콜린 프레이터(크리스 콜린스)[21] : 미 해병대 소속 중사. 격투 훈련 교관이자 가라데 사범으로 가라데 4단의 고수. 중국 무술 수련을 원하던 하트먼과의 대결에서 그를 손쉽게 제압하였고 게디스 중사의 명을 받아 중추절 축제때 차이나 타운에 난입, 바위를 격파하는 시범을 보인뒤 무술 사범들과 대련에서 모조리 박살낸다. 이를 저지하려는 엽문에게 덤벼 두세번의 유효타를 먹여보지만, 결국 엽문에게 패배하고 갈비뼈가 부러져 의무대에 입실하게 된다.
- 차이나 타운의 사부들
라 사부가[22] 소개하는 순서대로 채리불권, 응조권, 백학권, 칠성당랑권, 형의권, 팔극권, (십이로)담퇴를 익힌 사부다.
실력은 그닥 시원찮은데 중추절 축제에 난입한 콜린 플레이터에 의해 칠성당랑 사부가 얼마 버티지도 못하고 콜린의 수도에 팔이 부러지고 주먹에 맞아 장외로 떨어진다. 그 다음 형의권 사부도 조금 선전하다가 밀리고 결국 엽문의 도움을 받아[23] 장외로 물러난다.[24] 쨋든 나중에 쳐들어온 게티스 중사에게 죄다 탈탈 털린다.
실력은 그닥 시원찮은데 중추절 축제에 난입한 콜린 플레이터에 의해 칠성당랑 사부가 얼마 버티지도 못하고 콜린의 수도에 팔이 부러지고 주먹에 맞아 장외로 떨어진다. 그 다음 형의권 사부도 조금 선전하다가 밀리고 결국 엽문의 도움을 받아[23] 장외로 물러난다.[24] 쨋든 나중에 쳐들어온 게티스 중사에게 죄다 탈탈 털린다.
5. 줄거리[편집]
전작으로부터 5년의[25] 시간이 흘렀다. 이미 아내는 암으로 1960년 사망했고, 엽문은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다.[26] 도장사업은 그럭저럭 잘 되는지 엽문 2에서 보이던 경제적 궁핍함은 나오지 않는다.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엽문. 그는 미국에서 유명해진 자신의 제자 이소룡의 무술 시연을 흐뭇한 눈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무술 시연 도중 잠시 과거를 회상하는 엽문. 이 때 배경이 한 달 전 홍콩으로 전환된다.
엽문의 건강상태는 좋지 않았다. 오랜시간의 흡연으로 암 초기진단을 받았기 때문. 의사는 당장 담배를 끊을 것을 권한다.
어느 날 엽문의 영춘권 도장에 이소룡의 제자인 빌리[27] 가 찾아오게 되고 빌리와 엽문의 제자들은 서로의 언어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오해로 싸움을 시작한다. 뒤이어 나타난 엽문에 의해 싸움은 중지되고, 빌리는 엽문에게 반가움을 표하며 자신이 도장을 찾아온 목적을 밝힌다. 그는 이소룡으로부터 엽문에게 미국에서 다음달 열리는 가라데 토너먼트에 참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온 것이었다. 그러나 엽문은 그의 부탁을 정중히 거절하며 비행기표를 돌려준다. 이렇게 끝나나 싶었으나 빌리는 막무가내로 비행기표를 엽문의 제자에게 떠넘기고 도망치듯 도장을 빠져나간다.
한편 한창 사춘기를 겪고있는 엽문의 아들[28] 엽정은 학교에서 또 폭력사태를 일으켜 퇴학처분을 받게되고, 이 과정에서 그 동안 쌓여있던 부자간의 갈등이 드러난다. 사실 엽정은 그 누구보다도 영춘권을 배우고 싶었으나 이 때까지 엽문이 전혀 전수해주지 않았던 것이 원인이 되어 싸움을 일삼고 다닌 것이었다. 격해진 부자간의 갈등을 중간에서 말리는 비파 경감. 엽문은 비파에게 잠시 아들을 맡기고 이소룡의 비행기표로 샌 프란시스코로 향한다.
2편에 등장했던 친구 양 사장의 도움으로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 도착한 엽문. 거기엔 차이나타운을 대표하는 각 류파의 고수들이 모여서 한창 회의를 하던 중이었다. 그들의 대표인 만종화는 이소룡이 영문으로 제작한 중국무술책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엽문의 의견을 물어본다. 엽문은 중국무술을 널리 알리고자 노력한 이소룡의 행동에 문제가 없다는 소신 발언을 하지만, 만종화는 차이나타운 사람이 아닌 엽문이 중국인 이민자들의 설움을 이해할 수 있는지, 엽문과 이소룡 두 명이 정말 중국무술을 대표할만한 그릇이 되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엽문을 도발한다. 만종화의 도발에 정면으로 맞서는 엽문. 둘은 중국식 원형 테이블의 유리부분을 서로 손바닥으로 밀어내며 팽팽하게 맞선다. 결국 유리는 두 무술고수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깨져버리고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깊어질 것임을 예고하며 엽문은 퇴장한다.
잠시 엽문과 만종화의 가정사가 조명된다. 아들 엽정이 걱정된 엽문은 홍콩으로 국제전화를 걸지만 비파가 받을 뿐 엽정은 끝내 아버지와의 통화를 거부한다. 한편 만종화는 딸 요나에게 태극권 수련을 종용하지만 태극권보다 치어리딩에 관심이 많은 요나는 아버지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다. 즉, 그렇게도 배우고 싶어하는 영춘권을 가르쳐주지 않는 아버지 엽문에 대한 엽정의 불만과, 치어리딩을 하고 싶지만 태극권을 강요하는 아버지 만종화에 대한 요나의 불만을 순서대로 보여주며, 서로 상반되는 원인이지만 모두 아버지와 자식의 갈등이라는 공통점이 있음을 드러낸다. 엽문과 만종화는 둘 다 무술의 고수이면서 자식과 갈등을 겪는 아버지이기도 하였던 것이다. 엽문은 지인 근형을 통해 아들을 미국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중개인을 통해 추천서를 받으려 하지만 거절당하고 만다.
다시 이소룡이 무술시연을 하던 영화의 첫장면으로 돌아오고 이소룡은 절권도를 사용한 스파링과 원인치 펀치를 통해 미국인들에게 중국무술의 진가를 보여준다. 이제는 어엿한 한 명의 무술가로 성장한 이소룡을 바라보며 미소를 띄는 엽문. 이소룡은 엽문에게 자신의 제자이자 미 해병대 부사관인 하트먼을 소개하며 그가 미 해병대에 영춘권을 소개할 생각을 갖고 있음을 알린다. 이 때 아까 무술시연때 관중으로 참석했던 가라데 수련자들이 시비를 걸어오고 이소룡은 자신이 처리하겠다며 밖에 나가서 싸우자고 한다. 드디어 그토록 기다리던 이소룡의 절권도 액션이 등장하고 가라데 수련자들과 그들의 사부까지 쌍절곤으로 박살내며 절권도 실력을 보여준다.
엽문은 아예 학교로 직접 찾아가 입학 방법을 찾아보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거액의 기여금을 내거나, CBA의 추천서를 받는 방법 뿐이었다. CBA의 대표가 자신과 반목하는 만종화였기에 낙담하고 학교를 나오는 엽문. 만종화의 딸 요나가 백인 학생들에게 린치를 당하고 머리카락이 잘리는 등 위기에 처하자 엽문은 요나를 괴롭히는 학생들을 빠르게 제압하고 요나를 구해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불량학생이 밀친 철제 펜스 문에 왼팔이 강하게 끼어 부상을 당하게 된다.
요나의 안전을 걱정한 엽문은 요나를 집까지 데려다주게 되고, 만종화는 엽문이 자신의 딸을 구해준 것을 빌미로 추천서를 받으러 왔다고 오해하여 결투를 신청한다. 이어 영춘권 vs 태극권의 액션이 펼쳐지고 엽문이 부상 때문에 왼팔을 제대로 쓰지 못함을 알아챈 만종화는 왼팔을 등 뒤로 돌려 봉인하고, 서로 공평하게 오른팔만을 사용하여 결투를 이어간다. 계속되는 공방에도 불구하고 승부는 좀처럼 나지 않았으나 갑자기 찾아온 지진으로 인해 결투가 중단된다.[29] 만종화는 중추절 연회자리에서 다시 결투를 하자고 제안하나 엽문은 싸움의 승패보다 우리가 중국무술을 통해 미국인들의 선입견을 바꾸는 일이 더 중요하지 않겠느냐 말하며 자신은 추천서를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요나의 신변이 걱정되어 데리고 왔음을 분명히 한다. 만종화는 떠나는 엽문의 뒷모습을 보며 엽문을 다시보게 된다.
하트먼은 영춘권 수련용 목인장을 부대에 들여오지만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그의 상관 바턴 게디스 중사는 부하 콜린을 시켜 하트먼과의 풀 컨택트 스파링을 진행한다. 하트먼은 패배하고 바턴은 중국무술을 조롱하며 목인장을 불태워버린다.
요나는 자신을 구해준 엽문에 대한 답례로 가짜 추천서를 만들어주지만 엽문은 이를 거절한다. 한편 요나를 괴롭히던 베키는 자신의 실수로 얼굴에 난 상처를 요나 때문이라고 거짓말을 하게 되고, 이민국 직원이었던 베키의 아버지는 중국인들을 몰아내라는 부인의 말을 듣고 보복성으로 차이나타운을 급습하고, 중국인 협회 회장이었던 만종화를 체포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이소룡의 제자인 빌리가 마침 이민국 직원이었고, 이를 엽문에게 알려준다.
목인장이 불타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이소룡의 영상을 보며 중국무술의 미 해병대 도입을 포기하지 못한 하트먼. 그의 상관은 바턴 게티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하트먼에게 차이나 타운에서 중국무술을 연구할 것을 지시한다. 바턴은 이에 부하인 콜린을 시켜 차이나타운의 무술가들에게 가라데의 위력을 보여줄 것을 지시한다.
중추절 저녁, 차이나타운에서는 한창 각 류파의 무술 시연이 한창이었다. 콜린은 부하들을 데리고 난입하여 수도(手刀)로 돌을 깨는 모습을 보여주며 중국인들을 도발한다.[30] 이에 각 문파의 사부들이 그에게 도전했으나 전부 패배하고 보다못한 엽문이 개입하여 영춘권으로 콜린을 쓰러뜨린다.
한편 베키의 아버지는 이민국 직원을 데리고 차이나타운을 급습하고 만종화가 중국인들의 불법체류를 조장하고 있다며 이민국으로 연행한다. 한편 중추절 연회장에서 엽문의 승리를 다 축하하기도 전, 만종화의 체포사실을 알게 된 요나는 이민국으로 향하고, 엽문에게 패배하여 부상당한 콜린을 본 바턴은 홀로 차이나타운에 들어가 중추절 무술시연에 참석했던 사부들을 모조리 쓰러뜨려버린다.
요나는 경찰서에 찾아가 베키의 아버지에게 자신의 잘못을 빌며 아버지를 풀어줄 것을 요청하지만, 베키의 아버지는 바턴과 결탁하여 그를 만종화와 대면하게 한다. 바턴은 만종화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만종화는 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투를 받아들인다. 만종화와 바턴의 대결. 만종화는 태극권 특유의 흘리기와 반격을 사용하여 초반 우세를 점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바턴의 압도적인 피지컬에 밀리게 되고 결국 다리가 부러지며 리타이어하게 된다.
엽문은 차이나타운의 무술가들이 모두 패배한 것을 보고 바턴과의 결투를 다짐한다. 결투에 앞서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아들은 여전히 전화받기를 거부하고, 엽문은 할 수 없이 비파에게 자신이 암을 앓고 있음을 말해준다. 비파는 엽정에게 아버지의 암투병 사실을 전하며 그만 정신 좀 차리라 야단치고, 엽정은 충격을 받고 전화를 건네받는다. 드디어 아들과 통화하게 된 엽문은 '언제 집에 오시냐'고 울음을 터뜨리는 아들에게 곧 돌아가겠다는 간단한 말과 함께 전화를 끊는다.
최종전. 엽문과 바턴은 서로 합을 주고 받으며 상대를 탐색한다. 이 과정에서 바턴은 엽문이 왼팔을 다쳐 잘 쓸 수 없음을 눈치채고 엽문의 왼팔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이에 엽문은 왼팔로 강한 공격은 할 수 없지만 그 대신 손가락과 손날을 사용한 표지로 바턴에게 응수한다. 일진일퇴의 공방속에 바턴은 펀치와 킥 대신 아예 엽문을 들어 바닥에 냅다 꽂아버린다. 엽문은 한동안 스턴 상태에 빠지게 되고 바턴은 '이게 전부냐'고 도발하며 이게 황인 놈들의 한계라며 인종차별 발언을 쏟아내며 엽문을 도발한다.[31] 이에 패배에 직면한 위기에서도 엽문은 늘 그래왔듯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바턴과 맞선다. 바턴은 아까와 마찬가지로 엽문을 집어던지지만 엽문은 이번에는 무게중심을 잡는데 성공하고 오히려 그를 바닥에 꽂아버린다. 뒤이어 엽문의 트레이드 마크인 무자비한 주먹 연타가 시작되고 둘은 서로 바닥에서 합을 주고받는다. 이때 엽문의 주먹이 바턴의 안면에 꽂히며 피가 터져 바턴은 왼쪽 눈을 뜰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바턴은 마지막으로 엽문의 왼팔에 관절기를 시도하나 엽문은 왼팔이 돌아간 상황에서도 낭심차기로 바턴의 힘을 빼버린 뒤 팔꿈치에 오른손을 감아 꺾어버리며, 결정타로 바턴의 목에 관수를 정확히 꽂아넣으며 승리하게 된다. 엽문의 승리를 지켜본 하트먼과 미 해병대는 그에게 박수를 보내며 중국무술의 가치를 인정한다.[32]
모든 싸움이 끝나고, 상처를 회복한 만종화는 엽문에게 추천서를 건네지만 엽문은 울타리 밖의 풀이 더 푸르지 않다는 비유를 들어 홍콩으로 돌아갈 뜻을 표시한다. 홍콩으로 돌아온 엽문은 아들 엽정과 극적으로 화해하고 드디어 영춘권을 전수하기 시작한다.[33]
1972년 12월 2일, 영춘권의 일대종사 엽문은 79세의 나이로 파란만장했던 일생을 마감하고 영원한 안식에 든다. 그의 장례식에 참여한 수많은 인파 속에 이소룡이 등장하여 조의를 표한다. 뒤이어 엽문의 사망과 1970년 미 해병대가 정식으로 중국무술 교관을 초빙하였으며, 2001년에는 마샬 아츠 코어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개시되었음을 알리는 자막과 함께 영화 엽문 시리즈는 마침내 마무리된다.